매주 수요일 저녁 10시 SBS에서는 '트롯신이 떴다'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과 같이 동시간대 TV 조선의 뽕숭아학당과 시간대가 겹치면서 다소 시청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7% 내외의 시청률을 꾸준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TV] 트롯신이 떴다 vs 뽕숭아학당 : 고래싸움에 붐 터졌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는 두 가지 트롯 관련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습니다. 먼저 2020년 3월부터 방송된 SBS의 '트롯신이 떴다'와 2020년 5월부터 방송된 '뽕숭아학당'입니다. '트롯신이 떴다'는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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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였던 붐의 '뽕숭아학당'으로 이전 이후 양세형이 녹화에 참여하다가 어제는 장도연이 그 빈자리를 채워주었는데요. 양세형 씨가 하차하고 장도연 씨가 합류한 것인지는 추후 방송을 통해 확인해 봐야 하겠습니다.
어제 방송의 전반부에는 tvN에서 토요일에 방송되는 '도레미노래방'을 차용하여 지코가 부른 '아무노래'의 가사 중 일부 내용을 트롯신들이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트롯신들의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오답 행진이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출연진의 호응이 낮다 보니 괜한 콘셉트의 방송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정용화가 정답을 당연히 알고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트롯신들을 위해 일부러 오답을 내는 듯한 인상을 받았는데요. 정용화의 선한 인성이 나타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트롯신이 떴다의 메인 아이템은 전설들이 '트롯세움'이라고 불리는 온라인 공연장에서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일 것입니다. 전설 자신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서로 노래를 바꿔 부르기도 하고, 지인들과 듀엣을 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제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공연은 주현미 씨와 정용화가 함께 부른 "shallow" 공연이었습니다.
우선 공연 영상을 감상해보실까요?
공연을 보면서 온 몸에 전율이 돋는 감동을 받았는데요. 씨엔블루 메인보컬인 정용화가 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선정하였기 때문에 주현미 씨에게는 다소 낯선 곡일 수 있었습니다만, 마치 원래 둘이 듀엣 한 팀인 것처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주현미 씨는 1985년 비 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한 이후 90년대 초반까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가수왕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아무래도 장윤정, 홍진영, 송가인 등의 젊은 가수와 김연자 씨가 방송에 많이 출연하다 보니 대중적인 방송에 많이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트롯신이 떴다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무척 반가웠는데요. 방송 초반에는 본인의 노래를 중심으로 트롯 위주의 선곡을 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면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이전 방송에서 불렀던 정용화의 '어느 멋진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곡도 감상해보실까요?
처음 불러본다는 장르의 곡을 너무너무 멋지게 소화해내는 저 가창력과 감성은 지금까지 어떻게 숨기고 있었던 것일까요?
물론 다른 트롯신들도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저는 주현미 씨가 새로운 장르에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면서 멋지게 결과물로 이어내는 모습에 더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방송에서도 주현미씨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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