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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골목식당 부천 롱피자집 위생점검 : 1년 전은 청결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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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cond to none 2020. 6. 25.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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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4일 SBS 골목식당에서는 지난주에 예고된 대로 부천 롱피자집의 위생점검을 나가는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1년 전 부천 대학로 편에서 아주 성실한 두 형제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백종원 대표는 두 형제의 노력하는 모습에 반하여 본인의 이름을 건 백종원 피자 메뉴를 출시해주기도 했었습니다. 

 

 

 

다음 검색 화면

 

 

그렇지만 대략 1년이 지난 현재, 가게에 대한 위생점검에서 워스트 3에 뽑히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제빙기를 청소하지 않아 물때가 그대로 얼음에 묻어 나옵니다. 

 

 

 

 

롱피자 도우를 만드는 판도 찌든 때와 그을음이 그대로 있네요.

 

 

 

 

화구 청소도 되어 있지 않고요.

 

 

 

 

냉장고 청소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반숙으로 찍어 먹어야 하는 달걀은 실온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점검 이후 백 대표는 롱피자집 사장에게 다시 초심을 찾을 것을 당부하였는데요. 

 

 

 

 

 

1년 전 부천 롱피자집 두 형제는 상당히 깔끔하게 주변 정리를 하면서 초보지만 최선을 다해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어떻게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그러한 성향이 바뀌었을까 궁금해집니다. 

 

경험적으로 봤을 때, 주변 정리를 잘 못하던 사람이 어떤 계기에 의해 정리를 잘하는 사람으로 변하는 것은 볼 수 있지만, 그 반대로 청결하게 주변을 정리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정신줄 놓고 지내는 경우는 보기 어렵습니다. 

 

청결은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깔끔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는 허지웅이나 서장훈 같이 결벽증에 가까운 사람에게 하루아침에 지저분하게 살라고 하면 그 자체를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1년 만에 온 변화의 원인은 두 가지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1. 1년 전 청결은 방송상 콘셉트였다.

아마도 작년 본방송 때 보여주었던 청결한 모습은 방송을 위한 콘셉트였을 확률이 높습니다. 방송에 출연하여 대박의 꿈을 키웠을 두 형제는 본인들도 방송 출연을 위한 준비 차원에서 약 한 달 정도 청결 콘셉트를 설정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당연히 방송 이후 손님들이 밀려왔을 것이고, 자신들을 찍고 있는 카메라도 없기 때문에, 원래 본인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것이 지금의 모습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현재 매장 관리를 본인이 하지 않는다.

만약 청결한 것이 본인의 본모습이라고 한다면, 오늘 방송에서 나온 가게는 본인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알바생들에게 다 맡겨 놓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내 가게처럼 일을 하는 알바생도 영업시간이 끝나면 얼른 마감하고 집에 가고 싶지 진짜 자기 가게처럼 가게의 위생상태를 신경 쓰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님이 몰려오고 많은 돈을 벌면서, 가게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식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방송에서는 롱피자님에 대한 쏟아질 비난을 의식했던지 4일 동안 영업을 중단하고 대청소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지 않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청결은 습관입니다.

 

청결이 자신에게 체화되어있지 않는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원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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