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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골목식당 빌런식당 돼지찌개집, 홍탁집 : 다 가질 수 없습니다.

[TV]

by Second to none 2020. 6. 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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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8일 방송된 골목식당의 후폭풍이 큽니다. 

 

2주 전부터 예고되었던 서산 해미읍성의 돼지찌개 집 방송뿐만 아니라, 위생점검에서 포방터 홍탁집이 최악의 워스트로 선정되면서 이들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향 기사 제목 캡처

 

상기 기사와 같이 방송에 노출된 돼지찌개 집과 홍탁집을 포함한 빌런으로 꼽히는 식당 사장님들은 억울함을 표하고 있습니다. 

 

'골목식당'에 출연하는 것은 그 어떤 홍보수단보다 노출의 강도가 세고, 여기에 백종원 대표의 인지도와 영향력이 결합하여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그 전과 비교할 수 없는 홍보가 이루어지고, 이는 곧 엄청난 수익으로 이어집니다. 

 

골목식당에 출연한 식당 사장님들은 골목식당 출연진들과 방송 전 일종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할 것이고, 여기에는 방송 콘셉트에 대해서는 골목식당 제작진이 모든 권한을 갖고 있음이 표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방송을 통한 식당의 홍보와 일정 수준의 식당 운영에 대한 자율권을 맞바꾸는 형태의 계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포스팅에서 더 이상 '골목식당'의 이름으로 홍보하지 않는 방법으로 식당에서 백종원 대표의 사진을 내리라는 것을 제안한 것입니다. 

 

2020/06/04 - [[TV]] - [TV] 골목식당 : 서산 해미읍성 재점검! 백대표 사진은 내립시다 '쫌'!

 

골목식당에 출연하였다고 해서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에 모든 것이 종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설령 기존의 출연 계약이 있다 하더라도, 그 계약 또한 쌍방 간 합의에 의해 종료 또는 파기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골목식당의 이름으로 홍보는 계속하고 싶으면서, 골목식당 방송의 영향력에서는 벗어나려는 이중적인 태도가 문제인 것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서산 해미읍성 돼지찌개 집이나, 포방터 홍탁집 두 군데 모두 더 이상 골목식당과 상관없이 영업을 하겠다고 선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게에서 백종원 대표와 찍은 사진을 내리면 됩니다. 그러면 시청자들이나 방문하는 손님들도 더 이상 골목식당과 연계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을 것입니다. 

 

세상은 공평합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방송을 통해 상상도 못 했던 수의 손님이 방문할 수 있었다면,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도 발생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부정적인 방송 내용으로 인해 당장 손님이 끊기고 시청자들이 SNS 등을 통해서 비난을 하더라도 이 또한 그동안 누린 혜택에 대한 반대급부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방송을 계속 홍보의 수단으로 삼으려면,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울해하는 것보다,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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